2008년 06월 13일
내 동생 6탄
동생은 크리스마스 작전(내 동생 2탄 참조)으로 핸드폰을 선물 받았다. 정말로 존재하는(...) 산타할아버지한테.

동생은 핸드폰 요금도 산타할아버지가 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이제 폰으로 문자도 주고받을줄 아는 동생. 그런 동생이 오빠의 사랑 가득 담긴 문자를 기다리고 있다는 엄마의 소식을 듣고, 동생님께 저녁식사 안부나 여쭐까하고 문자를 보냈다.

나    : “엄마아빠랑 맛난거 먹었어?”
동생 : “응♧ 아주맛있는거먹었어^0^~♬”


(저 화려한 이모티콘의 향연을 보라!)

나   : “맛나는거 뭐 먹었어?”
동생: “오빠가 좋아하는건데~ 알아맞혀봐(^∇^)”
나   : (궁금해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득담아)“오빠가 좋아하는거 뭘까? 음... 삼겹살 먹었나?
동생: “땡~ 다시맞혀봐”


때.. 땡이라니... 지금 건당 20원짜리 퀴즈풀고있는게... 휴... 산타할아버지가 내주시겠지. 동생이랑 자주 먹었던게 뭐였던가 생각해보다 ‘치킨’이 떠올랐다. 이제 이 20원짜리 귀족 퀴즈 문자놀이를 끝내길 바라며 문자를 보냈다.

나 : (약간의 짜증을 억누르고) “그럼... 치킨 시켜먹었구나!”

잠시 후 동생이 보내온 답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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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뎅동~ 상품으로 맥주한잔”



상품으로 맥주한잔

맥주한잔

맥주

딩동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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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시 할 말을 잃고 있다가 “그래 맛있었겠네!”하는 답문을 보냈다.






동생은 벌써 맥주의 맛을 알아버린걸까.
혹은 오빠의 행동에 보상해주는 방법을 터득한걸까.
후...

by duddnek | 2008/06/13 13:17 | 웃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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